젊은 소비층 잡기에 열 올리는 식품업계,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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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비층 잡기에 열 올리는 식품업계, 이유 보니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11.2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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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최근 식음료 소비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식품업계가 보다 폭넓은 소비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이색 마케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젋은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콜라보 기획 등이 눈에 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소비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신제품에 반영하는 '모두의 음료 신제품 아이디오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총 1007건의 아이디어가 개방형 공모전을 통해 접수되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차차르간 주스'를 1등으로 선정, 롯데중앙연구소와 시제품 개발을 걸쳐 오는 2019년 신제품 출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 (왼쪽부터)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연유라떼, 속풀어유, 그래놀라 플레인 ⓒ 푸르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올해 1~8월까지 전년 대비 2배를 웃도는 27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속풀어유', '연유라떼' 등으로 기존 유제품과는 달리 남녀노소를 모두 타깃으로 유제품의 새로운 매력을 알렸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푸르밀은 유제품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 받아 최근 '2018 최우수 유업체'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도 이어졌다. 동서식품은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2030 소비자들을 겨냥해 머그&코스터 세트, 보온병 등 총 9종류의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 굿즈가 함께 구성됐다.

이외에 삼양식품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를 선보였으며, 연세우유는 프랑스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한 '가볍다 우유', '가볍다 두유' 등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젊은 소비층 위주로 재편되는 분위기인 만큼, 각 업체들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 차별화된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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