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라세티, 마티즈, 토스카 등 연달아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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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라세티, 마티즈, 토스카 등 연달아 리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09.08.3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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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30일 GM대우의 라세티, 다마스, 마티즈 3개 모델 총 9512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결함을 시정(리콜) 한다고 밝혔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ABS(ANTI-LOCK BRAKE system)가 장착되지 않은 일부 자동차의 전자장치(소프트웨어) 오류로 브레이크 오일이 최저수준 이하일 경우에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결함이 발견됐다.
 
다마스 승합차 경우는 앞 창유리 서리제거 기능이 안전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결함이 발견됐으며, 마티즈 승용차도 앞좌석 안전벨트가 곧바로 체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체결이 쉽게 이탈될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번 결함시정(리콜) 대상은 2008년 3월 25일부터 2009년 7월 31일 사이에 제작된 자동차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09년 8월 31일부터 GM대우(주) 전국 정비사업소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제작결함 시정(리콜)을 하기 전 자동차 소유자가 수리한 비용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령이 개정됐기 때문에, 법 시행일(2009년 3월 29일) 이후 자동차 소유자가 수리비용을 들여 이번 제작결함에 해당되는 사항을 시정한 경우에는 GM대우 고객센터에 수리한 비용의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환경부도 GM대우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토스카 2.0 LPG 승용차 역시 이그니션 코일(Ignition Coil)에 대한 부품 결함 시정 조치(리콜)를 내렸다.
 
이그니션 코일은 엔진 연소실 내에서 점화에 필요한 고압 전류를 스파크 플러그에 공급하는 부품으로 코일을 감싸는 절연체가 불에 타서 부서지면 전류가 외부로 누설되면서 전압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점화가 일어나면 엔진이 떨리거나 출력이 약화돼 엔진 수명이 단축되고, 배출가스가 정상제품 보다 5배 이상 초과돼 배출된다.
 
그 동안 토스카 2.0 LPG 승용차는 모두 6899대가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7.1%인 490건에 대해 결함 시정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환경부는 GM대우가 제출한 시정계획서를 검토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분기마다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시정 조치 대상은 2007년 7월1일부터 2008년 2월16일까지 생산된 제품이다.
 
향후 GM대우는 부품결함 시정 사항을 일간지에 공고하고, 시정 대상 승용차 소유자에게 직접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31일부터 GM대우 직영사업소 16곳과 지정공장 431곳에 방문해 무상으로 결함 부품을 교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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