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8년만에 풀체인지 출시…“경영정상화 중책”
스크롤 이동 상태바
쌍용차 코란도, 8년만에 풀체인지 출시…“경영정상화 중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2.26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쌍용자동차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신형 코란도의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C의 풀체인지 모델 '신형 코란도'를 8년만에 새롭게 선보였다. 신형 코란도는 약 4년 동안 35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쌍용차의 야심작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견인할 핵심 모델로 큰 기대를 모은다.

쌍용차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내외신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코란도의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신형 코란도는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반영하듯 코란도에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정차 및 출발,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IACC)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탑승객하차보조(EAF) 등을 두루 갖췄다.

또한 신형 코란도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1.6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패들 쉬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며, 쌍용차 고유의 스마트AWD로 전천후 주행성능을 선사한다. 치밀한 NVH 설계로 정숙성도 탁월하며 복합연비는 2WD A/T 기준 14.1km/ℓ에 달한다.

외관은 낮게 깔린 로 앤드 와이드 자세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도심형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전설 속의 영웅 '활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캐릭터라을 비롯해 보디/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라인, 19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 등은 당당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인테리어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적용,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터치 및 음성인식으로 동작하는 센터페시아의 동급 최대 9인치 AVN 스크린은 5:5 화면 분할을 통해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동급최대 551ℓ(VDA 213 기준)의 적재공간을 확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양으로, 여기에 19cm(상하폭 기준)의 럭키스페이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소품들을 분리수납할 수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는 쌍용차에게 단순 제품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1983년 브랜드 론칭 이후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장수 브랜드로써 쌍용차는 물론 대한민국 SUV 선구자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시장에서 No.1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 왔듯 이번 신형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신형 코란도의 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차량 인도는 3월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