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이 당 대표가 돼야 하는 3가지 이유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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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이 당 대표가 돼야 하는 3가지 이유②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1.06.1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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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불통' 불명예를 걷어낼 적임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 당내 소통부재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인사는 원희룡 뿐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뉴시스

한나라당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소통불통’정당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후 ‘고소영’, ‘강부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서민층과의 괴리감을 드러냈다.

고소영은 고대출신과 소망교회, 영남인들이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빗댄 말이다. 강부자는 강남의 땅 부자를 일컫는 말로 이명박 정부 내각에 ‘강부자들이 득실거린다’는 표현이다.

고소영과 강부자가 국민들과 원만한 소통을 이룰 수 있을지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

그렇다면 젊은 층과의 소통은 이뤄지고 있을까. 젊은 국회의원이 나서서 젊은 층과 대화한다는 게 고작 ‘성추행’논란이나 불러일으켰다.

당내 의원들끼리는 소통이 이뤄지고 있을까. 친이계가 지난 재보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계파간 갈등은 여전하다.

지난 8일 7.4 한나라당 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열린 전국위원회의는 그야말로 민주주의는 없고 ‘힘의 논리’만 있었다.

친이계가 당 운영을 독선적으로 한다고 비판했던 신주류가 오히려 ‘힘의 논리’로 이해를 관철시키는 모습만 보였다.

당 안팎의 사정이 이런데 무슨 소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차기 대권이나 당권을 잡으려는 인사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소통불통’의 극치를 달린다.

‘원칙’이란 미명아래 대권가도의 유리한 룰을 만들겠다는 ‘계파주의’자들, 18대 총선에서 내 사람 심기에 실패하자 ‘쇄신’이란 이름 아래 이명박 정부를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슬그머니 친박 쪽에 기대 당권을 잡으려는 사람, 콘텐츠는 없고 이미지에 기대 당 대표가 되려는 인사 등이 솔직히 한나라당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과연 한나라당을 구할 구원투수는 없는 것일까.

당 대표로 나서려는 인사들 중 누가 서민과 소통할 수 있을까, 누가 젊은 층과 원만한 대화를 할 수 있을까, 누가 이해득실에 얽매이지 않고 계파주의를 털어낼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기 보다는 상황을 파악해 소신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지도자가 절실한 때다.

필자의 눈에는 ‘원희룡’외에는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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