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 - 1년을 돌아보다, 3년을 내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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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식 양주시장 - 1년을 돌아보다, 3년을 내다보다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1.07.08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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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개발잠재력 희망 도시
미래발전 보장된 약속의 땅
‘매력적인 자주도시’ 만들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양주 윤명철 기자]

지난 2010년 7월 1일 민선 제5기 현삼식 양주시장 당선자는 양주시장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자리에서 양주의 발전을 약속했다. 한때 경기북부의 큰집이었던 양주시의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양주의 자존심을 되찾아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로 재도약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에 현 시장의 취임 1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 양주시청에서 그를 만나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운영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 1년간 “시장은 관내에만 상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발로 뛰어야 한다”는 취임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성과는 어떻습니까?

삼숭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양주 내 4년제 대학교 유치

 ▲현삼식 양주시장은 지역경제를 회생시켜 양주의 자존심을 찾겠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지난해 취임식 당시 ‘교육도시 양주’, ‘풍요로운 기업도시’, ‘행복한 문화·복지도시’ 세 가지 전략목표를 양주시민들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먼저 “최고의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도시 양주로 만들겠다”는 약속의 첫 성과로 지난해 8월 교과부로부터 삼숭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았습니다.

삼숭고는 재작년까지 입학생이 미달이었지만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뒤 신입생 253명 중 내신 180점 이상의 우수학생이 131명 입학해 신입생의 50%가 우수한 학생들로 채워지게 됐습니다.

이전에 양주는 우수학생의 70%가 의정부와 서울 등으로 유출됐지만 삼숭고의 약진으로 덕계고등학교와 덕정고등학교도 자극을 받아 관내 우수학생 60%가 잔류했고, 인근지역의 인재가 역유입되기도 해 양주의 학력수준이 향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 양주에서 초·중·고를 나와도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이 서정대학 하나였지만 현재는 4년제 대학인 예원예술대학교를 유치해 2012년 신입생 입학 예정에 있습니다. 지난달 1일에는 경동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2013년 2학기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입니다."

중소기업지원청 경기북부사무소 유치
17만 기업인 접근성 향상과 적시지원

"둘째로 “일자리가 펑펑 쏟아지는 풍요로운 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할 중앙부처가 수원에 있다 보니 경기북부 10개 시?군내의 17만 기업인들의 기관 이용률은 5%에 불과했고 기업인들의 불편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파주와 가평에 이르는 경기북부 중심지역인 우리 양주시에 경기지방 중소기업지원청 북부사무소를 유치함으로써 17만 중소기업인의 접근성 향상과 적시적절한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소기업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지원시스템을 구축했고, 중소기업 육성과 발전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습니다."

- 취임 2년차의 시정운영계획은 무엇입니까?

전통문화 보존 및 세계화 추진으로
‘매력적인, 아름다운 문화도시’ 실현

"제가 약속한 3대 전략목표 중에 남은 것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양주시는 현재 20만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영화관, 예식장 등의 문화시설이 전혀 없는 아주 열악한 환경입니다. 앞으로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양주 전통문화 보존 및 세계화 추진’을 중점으로 둘 계획입니다.

장흥관광지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2개 여행사와 MOU를 체결했고, 지식경제부주관 관광역량 개발사업 공모에 입선해 장흥관광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주도 중심의 관광박람회와 송암스페이스센터 공동프로모션을 처음으로 추진해 1억원의 예산절감과 10여명의 인력감축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양주 관광 블로그 기자단을 발족하기도 했습니다. 블로그에 기자단이 직접 체험하고 느낀 내용을 담고 많은 시민들이 정보를 공유, 확산시키도록 함으로써 ‘매력적인 아름다운 문화도시 양주’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소외계층 없는 복지 서비스’
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가정’

"더불어 ‘소외계층 없는 복지서비스 실현과 건강한 가정 만들기’ 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인 저출산·고령화에 적극 대비해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암동에 여성보육정보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보육료 100%지원 대상 확대 △맞벌이부부 보육료산정 소득기준 변경 △차상위계층 중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에게 양육비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별히 국가적 당면문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증액, 셋째아이 이상에 대한 양육비지원과 출생아 보장성 보험 가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무한돌봄센터 중앙센터와 2개 권역별 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에 상담 2천여 건을 통해 296세대에 생계비를 지원하고 후원자를 연계해 줬으며, 현재 238세대를 관리 중에 있습니다.
 
또 양주시 관내에는 다문화가족 800여 세대와 외국인 8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이웃인 다문화가족의 구심점 마련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개소, 교육?상담?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우리나라에서의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것입니다."

 ▲현 시장은 양주를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
국지도 39호 MOU체결

"우리 양주시의 3대전략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서남북 어느 곳이나 막힘없는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편리한 교통체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철7호선 연장 △고읍우회도로 일부 구간개설 △은동-회암 간 도로 사용개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을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막힘없는 교통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미 지난달 28일에는 경기도와 국지도39호 건설 MOU를 체결했습니다. 39호선 사업은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와 난항을 겪었습니다. 이에 도로 사업을 신도시 개발사업과 연계함으로써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이용자들이 통행료조차 내지 않는 민자 고속도로로 건설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개발이익금을 먼저 끌어내  20만 양주시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2016년 국지도39호선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과 양주를 30분 안에 주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전철7호선 북부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역사 수 조정, 연장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지만 한국개발연구원 분석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낮았습니다. 이에 역사를 탑석과 고읍 2개로 축소하고 자체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0.9정도로 긍적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기획재정부, KDI, 국회 등을 방문해 예비타당성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파주~양주~포천 간 제2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GTX의 양주까지 연장, 능곡~장흥~의정부 간 송추교외선 재개통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양주시 전역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내부도로망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주역세권 개발로 행정타운과 대학종합병원유치을 위해 힘쓸것이고 현재는 그린벨트지역 해제를 통한 부지 매입이 추진, 조만간 가시화 될 것입니다."

 ▲현 시장은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20만 양주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양주는 6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유서 깊은 고장이고 풍부한 유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불곡산, 천보산, 감악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맑은 물, 맑은 공기가 있어 수도권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또 지리적으로도 서울에 인접해 있고 전철1호선과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연결돼 있는 수도권 생활권역이면서 경기북부지역의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양주시는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희망의 도시이고 미래발전이 보장된 약속의 땅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수도권 규제로 대기업의 신증설 등이 가로막혀 있어 첨단산업도시, 최고의 교육도시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또 주변도시들의 빠른 발전과 시세 확장,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정주여건이 열악한 우리시로서는 인구증가와 대규모 투자사업 등이 다소 주춤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여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안일함에 젖어 시대에 대응하는 자구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뼈저리게 자성하고 지역발전을 옥죄는 불합리한 규제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혁파해 나갈 것입니다. 또 우리 시의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양주발전’ 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너’와 ‘나’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오직 양주를 위하는 일념으로, 시민 여러분은 물론 출향인사까지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양주를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해 취임사 중에 “시장은 관내에만 상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발로 뛰는 세일즈맨이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저는 지난 1년처럼 우리시민의 이익과 양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불철주야 뛰어 다니는 세일즈 시장으로 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누구에게나 긍정적으로 하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자세와 강한 추진력으로 양주의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정에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시고 참여하는 시정,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으로 2020년에 인구50만의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삼식 양주시장>

학력
1954년 3월~1960년 2월 : 양주(중앙)초등학교
1960년 3월~1963년 2월 : 의정부중학교
1963년 3월~1966년 2월 : 의정부공업고등학교
2011년 2월 : 경민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

경력
1990년 12월 07일~1996년 12월 08일 : 양주군청 산업과 과장
1996년 12월 09일~1998년 10월 14일 : 양주군 백석면사무소 면장
1998년 10월 15일~2003년 10월 18일 : 양주군청 농림축산과 과장
2003년 10월 19일~2005년 05월 01일 : 양주시청 개발국 국장(서기관)
2005년 05월 02일~2006년 06월 30일 : 양주시청 사회산업국 국장
전) 의정부중,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전) (사)국제피플투피플 양주챕터 회장
현재) (사)희망코리아 양주시 지회장
전) 국민권익위원회 양주시 명예권익상담위원
2010.7~현재 민선 제5기 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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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산업1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人百己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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