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덕근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치료가 빠른 회복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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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덕근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치료가 빠른 회복의 관건"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3.2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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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 제거 한방치료, 증상 개선에 효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안덕근 원장. ⓒ자황한의원
안덕근 원장. ⓒ자황한의원

국내의 자동차등록대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또한 크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운전자라면 주의를 기울여도 어느 누구도 교통사고 발생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통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지만 다행히 생명을 건진 경우라도 각종 후유증상의 발생이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심각성이 크다.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상은 크게 신체적 통증과 정신적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신체적인 통증은 목이나 어깨, 허리 등과 같은 근골격계의 통증과 두통, 어지럼증 등 전신증상을 들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들 신체적인 후유증상은 적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우울증, 수면장애, 무기력증 등 정신적인 증상을 초래, 정상적인 생활의 유지를 어렵게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전문의들이 교통사고 후유증상은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가장 큰 특징은 사고 후 곧바로 나타나지 않고 일정 시간이 경과한 뒤 발생한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 당장 눈에 보이는 큰 손상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힘들게 하는 증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의 규모나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고 당시, 혹은 사고 후 2~3일 이내에 신체에 조금이라도 불편이 느껴진다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의정부 자황한의원 안덕근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조기치료를 강조했다.

안 원장이 교통사고 환자의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대다수 환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운전자 또는 동승자들은 가벼운 사고로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경우 차량의 파손 여부에 신경을 쓸 뿐 정작 자신의 신체 이상 여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필연적으로 심각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초래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비증상기를 거쳐 통증을 비롯한 제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상이 감지되지 않더라도 사고 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특히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2주 이상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치료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후유증상이 만성화,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안 원장은 외상이 없는 교통사고의 경우에도 다각도로 증상을 살펴보고 환자의 체질에 맞는 다양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사고 후 발생하는 통증을 2주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 그 중에서도 증상은 있으나 각종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후유증의 경우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방법의 선택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안 원장은 이처럼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한방치료의 시행을 고려해볼 것을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이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후유증상의 한방치료는 한약을 비롯해 침, 뜸, 부항, 약침, 추나요법, 한방물리치료 등을 통해 어혈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기혈순환의 정체를 해소하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임상연구 논문 등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한방치료가 교통사고 시 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의 질환 치료에 특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특성과 장점을 설명하는 안 원장은 후유증의 최소화와 함께 신체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조기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치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의정부 지역 주변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사고 초기 치료를 등한시 하다 후유증이 만성화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예가 대부분입니다. 또 몇 번의 치료로 증상이 나아졌다 싶으면 중도에 치료를 중단,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구요.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한 두 번의 치료로 회복되지 않을뿐더러 섣불리 치료를 중단할 경우 오히려 증상의 심화를 초래할 수 있어 초기부터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초기부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장기화될 수 있어 사고 당시 혹은 사고 후 신체에 조금이라도 불편이 느껴지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하는 안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와 신체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절대로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하고,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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