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한국사 관련 사업 일절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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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한국사 관련 사업 일절 하지 않겠다”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3.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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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주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실은 교학사가 앞으로 한국사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교학사 홈페이지 캡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실은 교학사가 앞으로 한국사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교학사 홈페이지 캡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실은 교학사가 앞으로 한국사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교학사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오늘>과 한 통화에서 “한국사와 관련된 사업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경영진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교학사 측은 2차 사과문을 통해서도 "한국사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일절 중단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내용도 게재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1·2급) 기본서에 실린 노비 얼굴에 노 전 대통령 사진을 합성해 문제가 된 직원은 교학사에서 4년 여 근무한 역사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학사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2013년 한국사 교과서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입사해 지금까지 4년 동안 한국사 교재를 담당했다”면서 “역사팀의 팀장이다. 역사팀에 팀원 한 명, 팀장 한 명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징계위에서 대기발령을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직원의 실수지만 교학사가 발행한 것이라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직원의 실수를 막론하고 그런 교재가 나온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교학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단과 시민이 참여하는 ‘명예보호 집단소송’을 별도로 추진하기로 하고,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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