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격전장'된 한국…국내 IT업계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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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격전장'된 한국…국내 IT업계 현주소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4.15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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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MS 이어 구글도 서울에 DB센터 구축키로
삼성SDS, 지난달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 시작
LG CNS는 계열사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에 주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오는 2020년 구글이 서울에 클라우드 제공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한국이 글로벌 클라우드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IT업계의 클라우드 현주소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국이 글로벌 클라우드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IT업계의 클라우드 현주소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pixabay
한국이 글로벌 클라우드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IT업계의 클라우드 현주소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pixabay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2020년 초 서울 리전(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지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한국이 글로벌 클라우드 격전지로 부상했다는 풀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IT 강자들이 한국 시장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삼성SDS와 LG CNS 등 국내 IT업계의 클라우드 현주소에 관심이 집중되는 눈치다.

지난해 매출 10조를 달성한 삼성SDS는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지난 3월 14일 내놓으며 잰걸음을 시작했다.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는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라는 3대 보안 원칙이 적용됐다.

'들어오지 못하게'는 삼성SDS가 축적한 보안 위협 정보(TI, Threat Intelligence)에 AI 기술을 적용,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고 공격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수행해 준다.

또한 '나가지 못하게'는 기업의 중요 데이터가 외부 유출을 방지하며, 클라우드 사용자 행위, 접속 기기, 위치 등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사용자의 고의 또는 실수로 인한 정보 유출 행위를 탐지·차단해 준다.

마지막으로 삼성SDS는 기업의 중요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정보 유출 방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 △동형 암호 기반 분석 기술이 마련됐다.

이에 맞서 LG CNS도 LG그룹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개척해 나간다는 포부다. LG그룹의 클라우드 전환 및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전환 우선순위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산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오는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LG CNS는 30여 년간 제조, 통신,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쌓은 IT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도입부터 전환, 운영까지 클라우드 통합 사업자를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전 영역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2조 원이었으며 향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국내 IT업계도 고군분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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