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시뇨라 사장 “한국시장 투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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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시뇨라 사장 “한국시장 투자 계속”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4.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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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면담서 밝혀…"노조 전환배치 합의 요구는 수용못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나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활동을 약속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나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활동을 약속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사분규 장기화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활동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은 르노그룹 차원에서도 D세그먼트 차량의 연구개발 및 판매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부산공장은 유일한 국내 생산 기지로서 르노삼성이 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XM3 인스파이어가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보여주는 사례임을 거듭 강조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한국 시장을 위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크로스오버 SUV XM3 인스파이어는 세단의 편안함과 정숙성, SUV의 높은 포지션과 넓은 시야 등의 장점을 함께 담아 한국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이 외에도 주력 모델인 SM6와 QM6 신차 개발을 비롯해, 도넛탱크 등 LPG 관련 선도 기술 개발 역시 한국 시장을 위한 주요한 기술 투자 사례"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오는 9월부터 부산에서 생산이 예정돼 있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 수출 증대 등 지역 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르노삼성은 조속한 임단협 타결이 이뤄져야만 시장 경쟁력과 현재의 2교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부산공장은 생산 물량 중 65%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통해 XM3 유럽 판매 차종 등 후속 수출 물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노조 집행부의 인사경영권 합의 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피력했다.

부산공장의 파업 장기화로 인한 출고 차량의 품질 우려가 일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이번 달 SM6와 QM6를 구입한 모든 고객들에게 7년/14만km 보증연장 무상제공을 결정했다"며 "이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내놓을 수 없는 조치로, 르노삼성 임직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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