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뒤바뀐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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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뒤바뀐 상황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04.2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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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임명 강행 놓고 ‘대치 전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시사오늘(그래픽=김유종)
ⓒ시사오늘(그래픽=김유종)

“일방적 강행처리는 안 된다. 임명 강행 시 국회 본회의 보이콧도 불사할 것.”

이는 지난 2015년 2월 민주당에서 나온 말이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를 놓고 박근혜 정부여당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심의 야당은 사실상의 장외 대치를 할 때였다. 그 시기 민주당 최고위에서 강조한 발언들은 이렇다.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후보자를 밀어 붙이려 해서는 안 된다. 국민 뜻 거스르지 않는 게 정치의 길”(문재인 대표), “국민 뜻 역행하는 것은 국민과 싸우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 국민 뜻과 정반대의 강행처리 시 모든 정치적 책임은 집권여당이 져야 할 것”(우윤근 원내대표).

하지만 오늘날의 상황은 바뀌었다.

문재인 정부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하자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 불사”를 외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목소리도 지난 18일 최고위에서 들려왔다. “대통령이 국민 반대와 야당의 저항을 짓밟고 끝내 강행하려 하고 있다”(황교안 대표), “도대체 청와대는 국민 목소리에,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듣고나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나경원 원내대표). 19일 한국당은 광화문으로 총집결했다. 얼어붙은 정국 경색의 그때처럼 이번도 그렇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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