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시뇨라 사장, “지역본부 개편·韓 연구소 역할 확대로 지속성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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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시뇨라 사장, “지역본부 개편·韓 연구소 역할 확대로 지속성장 청신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5.1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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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1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열린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1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열린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조 파업과 관련해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자 대상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초청행사를 개최, 지속성장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자신감에는 한국 시장소속 지역본부 변경과 글로벌 핵심 연구소로 자리잡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우수한 경쟁력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르노삼성은 1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요 연구 시설들을 탐방해 보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LAB Special Experience)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르노삼성은 스스로의 능력만으로도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큰 시장의 일원이 됐다”며 "이번 AMI태평양으로 지역 본부가 변경된 것을 기해 회사는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지역 본부 개편을 통해 전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100개 국가가 포함된 거대한 시장을 활용, 수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르노삼성이 자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시뇨라 사장은 행사가 열린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차량 디자인부터 설계와 해석, 각종 테스트, 양산준비를 위한 생산기술 기능을 모두 갖춘 얼라이언스의 기술이 모여 있는 글로벌 연구소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르노 그룹 내에서 뿐만 아니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핵심 연구자원으로, 1000명의 전문 인력들이 한국시장 외 글로벌 해외시장까지 염두해 둔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차 XM3의 최종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으며, 출시가 임박한 QM6 LP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소 소개에 나선 권상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도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우수한 경쟁력을 거듭 피력했다.

권 연구소장은 "우수한 연구진들이 국내와 해외 연구소에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모델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과 중국의 신차 개발도 주도하고 있고, 르노 그룹과의 유기적 협력관계 속에서 글로벌 C, D 세그먼트 세단 및 SUV의 개발 책임을 맡아 다양한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 수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전세계 7개 연구소 중에서 르노 그룹 신차 개발은 프랑스와 루마니아, 한국 연구소에서만 이뤄지고 있음은 그 위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더욱이 루마니아에서는 주로 경차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르노삼성은 C, D 세그먼트 차량 개발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번 지역본부 개편을 통한 비중 확대도 기대되는 분위기다.

마지막으로 권 연구소장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오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40종 이상 모델에 탑재하는 한편 12종의 새로운 전기차 출시 등의 계획을 수립한 것에 발맞춰,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관련 기술에 대한 역량 강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확보와 경쟁력 유지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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