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ICT 분야 강화 위한 인력 구축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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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ICT 분야 강화 위한 인력 구축에 ‘적극적’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5.15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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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직무역량 평가에 초첨…코딩능력평가 등 실습 전형에 도입
KB금융, 2025년까지 디지털 분야에 2조원 투자…인재 4000명 확보
우리금융,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위한 IT 전략 방향 대대적 수립·지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노진호 우리금융그룹 CIO ⓒ우리금융그룹
노진호 우리금융그룹 CIO ⓒ우리금융그룹

금융권이 디지털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방식 변화와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ICT 분야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디지털·ICT 분야 수시 채용·새로운 방식 도입

지난 12일 신입 채용 서류접수를 마친 신한은행은 금번 채용부터 디지털·ICT 분야에서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ICT 분야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직무별 우수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ICT 신한인 채용위크’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디지털·ICT 분야 신입 채용 시, 직무역량에 초첨을 두어 관련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코딩능력평가 등을 실습 전형에 도입했으며, ICT 분야에 대해서는 특성화고 대상 채용을 확대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통적 은행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사업을 추진하던 ICT출신의 디지털 전문가를 채용팀장으로 선발해 디지털·ICT 분야에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KB금융, ICT 부문 외부 인사 영입에 적극적

KB금융그룹도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분야에 2조원을 투자하고, 관련 인재를 4000여명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ICT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능력 중심의 외부 인사 영입에 적극적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달 1일 데이터전략본부장에 윤진수 전 현대카드 상무를 영입했다.

윤 전무는 KB국민은행 데이터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데이터총괄임원(CDO),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본부장을 겸직하며 KB금융의 데이터분석 역량을 제고시킬 예정이다.

또한 KB금융은 지난 달 25일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로 최재을 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최고정보책임자를 후보로 추천했다.

그는 메트라이프생명보험 CIO, GS SM사업 총괄,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CIO 등을 지내며 금융 정보기술 전반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ICT 분야 전문가이다.

KB금융은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IT 및 디지털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의 내부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ICT 기획단 신설…CIO에 노진호 씨 선임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 ICT 기획단을 신설하고, ICT 기획단장에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노진호 씨를 전무로 영입해, 본격적인 ICT 기술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ICT기획단은 IT시스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반을 위한 정보공유체계를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IT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최고정보책임자(CIO)에 선임된 노진호 씨는 LGCNS 상무이사와 우리FIS 전무를 거쳐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IT 전문가로 ICT기획,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업무 등 3개분야의 전략 수립을 총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디지털 전략과 정보보호 분야의 외부인재 영입도 추진 중"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ICT 기획 능력 강화를 위해 구체적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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