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안 마련…노사분규 1년 마침표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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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단협 잠정합의안 마련…노사분규 1년 마침표 찍을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5.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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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동결 보상금·성과급 등 총 1176만 원 지급키로…오는 21일 찬반 투표서 최종 결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CI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CI

노사갈등 심화로 위기에 처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며 그 고비를 넘겼다.

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2시 28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4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16일 오전 6시 20분경 잠정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노사간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 원 지급 △성과 보상금 총 1076만 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 위한 60명 인력 채용 등이 골자다.

특히 성과급은 이미 지급된 생산격려금 300%를 제외한 976만 원으로 △이익 배분제(PS) 426만 원 △성과격려금 300만 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 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 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생산격려금(PI) 50%를 지급함으로써 노조원 1인당 1000만 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노사는 전환배치 문제를 두고 절차를 개선해나가기로 했으며, 근무 강도 개선을 위해 △직업훈련생 60명 충원 △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예방 위한 10억 원 설비 투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오는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이상 찬성으로 최종 타결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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