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윤성찬 “호전 악화 반복 교통사고 후유증, 꾸준히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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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윤성찬 “호전 악화 반복 교통사고 후유증, 꾸준히 치료해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5.1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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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제거 한방치료, 신속한 증상개선·신체회복에 도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윤성찬 원장. ⓒ윤한의원
윤성찬 원장. ⓒ윤한의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다. 일이 커지기 전에 처리했으면 쉽게 해결됐을 일을 방치해 두었다가 나중에 큰 힘을 들이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이 말은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기도 하다. 사고 초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다 증상 악화로 장기간 고생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우리 몸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탓에 외상이 없는 경우라도 신체 내부에는 손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후유증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증상개선과 신체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교통사고 환자의 초기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수원시청역점 윤성찬 원장(윤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한 초기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상이 없는 경우 괜찮을 것이란 안일한 생각에 적절한 치료를 받기 보다는 방치하고 지나치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과 행동들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만성화와 고질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경미한 교통사고 이후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다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 목과 어깨, 허리의 통증 등을 호소하고 두통, 어지럼증, 구토, 메슥거림과 같은 내과적, 신경적 증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증, 불면증 등으로 장기간 고통 받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신속한 증상개선과 이를 통한 신체회복은 조기치료가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팔달구와 인계동 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사고 당시 외상이 없어 안심하고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진 경우 그만큼 증상개선과 신체회복에는 오랜 치료기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

따라서 윤 원장은 일단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외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유증상이 있음에도 각종 검사에서 발병원인 또는 이상이 파악되지 않는 환자라면 한방치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은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혈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는 현상으로 이 어혈이 기혈순환을 방해, 각종 통증 및 후유증을 초래하게 된다. 하지만 어혈은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어렵다. 통증이 심한 환자나 증상은 있으나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환자에게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급성증상의 소실과 후유증의 최소화를 목표로 발병원인이 되는 어혈 제거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침과 약침치료, 사고 당시 발생한 경추 또는 척추 등의 손상 또는 목과 허리의 뒤틀림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에 발생한 어혈과 담음 등을 제거해주는 한약치료, 간섭파 등 전기자극을 통증 부위에 흘려 통증을 경감시키는 한방물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과정을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증상을 개선시키며 손상된 신체 기능의 빠른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장점을 설명하는 윤 원장은 이와 함께 교통사고 후유증의 신속한 증상개선과 신체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자체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임상에서 보면 한 두 번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나아졌다고 스스로 판단해 치료를 중단, 증상을 다시 악화시키는 예를 자주 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의료진의 적절한 치료 시행과 함께 환자의 꾸준한 치료의지가 있을 때 비로소 증상개선과 신속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윤 원장은 “최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으로 한의원 등에서도 본인부담금 없이 각종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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