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자기 자신을 PR하는 시대다. 최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문화가 자연스러워진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어플 등을 통해 자신의 콤플렉스나 단점 등을 보완해서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어플을 통해 보완하는 부분은 대개 얼굴윤곽과 주름 등의 경우가 많다. 실제적으로 현실과 사진 속 모습의 차이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 보이는 본인의 매끈한 얼굴라인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성형외과 영역에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생각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많다. 예컨대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윤곽주사, 레이져와 같은 시술과 심부볼 제거, 지방흡입 및 이식, 절골술과 같은 수술이 그것이다.”

BK성형외과 전승배 원장은 매끈하게 보이는 얼굴의 V라인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선택 가능한 방법이 다양한 만큼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상에서 윤곽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검진하다보면 뼈의 구조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얼굴부위의 지방이나 근육과 같은 연조직의 불균형한 배치가 복합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 따라서 각기 얼굴의 특징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술 또는 수술 방법 등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사각턱’이라고 불리는 교근의 비대가 두드러지는 사람의 경우 보톡스 주입 또는 생활습관의 교정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얼굴에 피하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윤곽주사나 지방흡입을 통해서 매끄러운 라인을 얻을 수 있으며, 지방흡입으로 뽑아낼 수 없는 심부볼 지방의 경우 입안 절개를 통해 심부볼 지방을 뽑아낼 수 있다.

이외에 앞 광대가 꺼져있거나 턱이 작은 경우 오히려 얼굴이 넓어 보이고 평면적으로 보일 수 있어 필러나 지방이식 등으로 오히려 볼륨을 채워줄 수 있는 시술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연조직의 비대나 불균형, 피부 처짐 등이 없으면서 광대나 하악골이 구조적으로 넓거나 비대한 경우라면 절골술을 통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얼굴을 매끈하게 보여질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칫 부적절한 진단을 통해 시술을 받게 되는 경우 기대에 비해서 효과가 미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원장은 따라서 최근 유행하는 어플 등의 특정이벤트 또는 댓글 등과 같은 정보에 의존하거나 맹신하기 보다는 엑스레이 촬영과 신체검진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라 시술 또는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의료진의 시술 경력, 다양한 시술 또는 수술에 대한 노하우의 축적 여부, 안전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있는 의료기관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대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