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한국 진보정당 원내진출 도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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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을까] 한국 진보정당 원내진출 도전사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7.2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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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선거제 개편 등과 맞물려, 정의당은 내년 총선의 선전을 기대 중이라고 알려졌다. 역대 한국 정치사상 진보정당들의 원내 진출 도전사를 <시사오늘>이 살펴봤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선거제 개편 등과 맞물려, 정의당은 내년 총선의 선전을 기대 중이라고 알려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달 14일, 당대표 출마선언서 내년 총선서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역대 한국 정치사상 진보정당들의 원내 진출 도전사를 <시사오늘>이 살펴봤다.

1950년 치러진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회당을 이끌던 조소앙은 서울 성북구에서 조병옥을 누르고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사회당은 원내 2석을 차지했지만 조소앙이 한국전쟁에서 납북되면서 사실상 사라졌다.

이후 1960년 제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회대중당이 민의원에 4석과 참의원 1석, 한국사회당이 참의원 1석을 확보하면서 진보계열 정당은 원내에 돌아왔다. 이후 제7대 국회에 대중당이 1석, 제8대 국회에 민중당이 1석을 확보하면서 근근이 원내 진보정당의 맥은 이어진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주사회당과 신정당이 각각 2석씩 얻었고, 1982년 신정사회당으로 합당했다. 그러나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1석밖에 얻지 못했고 그나마도 중도 탈당, 원외정당이 됐다.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통일민주당의 분당사태를 지켜본 야권 인사 일부가 한겨레민주당을 창당해 총선에서 1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박형오의 평화민주당 입당으로 다시 원외정당이 됐다.

한동안 끊겼던 진보정당의 원내입성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부활한다. 권영길이 이끌던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2석, 비례대표 8석을 확보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정계 일각에선 진보정당 최초의 원내진출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을 정도다.

이후 진보신당 분당 사태 등을 겪은 민주노동당은 제18대 총선에서 지역구 2석, 비례대표 3석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진보신당계와 참여계 등을 흡수해 통합진보당으로 출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13석을 얻으며 역대 최다 원내진출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제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은 정의당으로 분당된 데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해산판결을 받으면서 당이 사라졌다.

이후 심상정·노회찬 등이 이끄는 정의당은 2016년 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2석, 비례대표 4석을 배출해 원내로 돌아왔다. 노회찬 의원의 유고로 생긴재보선에서도 여영국 의원의 신승으로 의석을 유지 중이다.

현재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민중당은 당선 당시엔 무소속이었던 김종훈 의원이 민중당에 가입하며 1석을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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