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지난 10일 북한이 다시 2발의 발사체를 쏘면서 미사일 시위를 이어갔다. 북한은 그동안 몇 차례, 몇 발의 미사일을 쐈을까. <시사오늘>이 로켓 등을 포함해 그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정권별로 살펴봤다.

국민의정부가 시작된 해인 1998년 8월 31일 북한은 대포동 1호를 발사했다. 사실상 최초의 미사일 발사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 정부에선 더이상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

참여정부로 넘어온 2003년 2월, 북한은 동해안에서 동해상으로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를 포함해 2003년에만 4차례 등 2007년까지 북한은 총 11차례에 걸쳐 21기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 중에는 2006년 7월 대포동 2호가 발사 40초 후 폭발해 실패한 사례도 있었다.

이명박(MB) 정부에서도 2008년 3월 28일 서해상에서 함대함 단거리 미사일을 수 발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11번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 2012년 4월엔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으나 2분 15초만에 추락한 사례도 있었다. 같은 해 12월 북한은 은하 3호를 재차 발사해 성공했다. MB정부에서의 미사일 발사체 수는 19기 이상이다.

박근혜 정부에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2016년 2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호' 발사를 포함해 5차례 뿐이었다. 총 8기였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역대 가장 많이 미사일을 발사한 2017년 중간에 출범했다. 2017년 15차례의 미사일 발사 중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만 해도 11차례였다. 5월 14일 평안북도에서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부터 무려 18번, 31기 이상이 발사됐다. 2018년엔 한 차례의 미사일 발사도 없었지만, 2019년 들어서도 7차례에 걸쳐 최소 10기 이상(2019년 5월 4일엔 원산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함)의 미사일이 발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