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경쟁사 목소리도 듣겠다”…‘C-Cube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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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경쟁사 목소리도 듣겠다”…‘C-Cube 프로젝트’ 추진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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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효성그룹은 고객 대응 프로세스 구축 활동 'C-Cub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C-Cube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Voice of Customer`s Customer)과 '경쟁사'(VOCO, Voice of Competitor)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고객 지향 경영인 VOCC를 넘어 경쟁사의 목소리까지 듣는 VOCO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효성의 설명이다.

효성은 지난 5월부터 글로벌컨설팅전문업체 AT커니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4개 사업부가 지난 2일부터 선제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0년 2월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후 전사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장과 기술 정보, 고객 불만, 대응 현황 등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과 신규 매출 증가 등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승용 AT커니 대표이사는 "효성과 같은 B2B 기업에서 디지털 VOC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인사이트를 경영 전반에 적용하고 혁신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며 "고객을 넘어 엔드 유저까지 만족시키겠다는 효성의 고객 경영철학이 수익 창출과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 VOC가 모든 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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