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중국 이창시 홍치전선서 현장경영으로 한중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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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중국 이창시 홍치전선서 현장경영으로 한중협력 강조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10.1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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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에서 넷째)이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소재 홍치전선을 방문해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 중국지역본부장(왼쪽에서 넷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LS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에서 셋째)이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소재 홍치전선을 방문해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 중국지역본부장(왼쪽에서 넷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LS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주)LS 부회장과 함께 LS전선 중국 법인 중 하나인 후베이성 이창시 소재 홍치전선을 방문, 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협력을 다지고 현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과 일행은 10일 홍치전선에서 주력 생산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중국지역본부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죠지 이창시 서기, 죠정잉 이창시 부시장 등 중국 정부 및 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LS와 중국 정부 간 사업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새로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LS홍치전선은 총 면적 34만 ㎡(약 10만 평) 부지에 5개 공장, 약 400여 명의 직원이 초고압·배전·산업용특수·해저 케이블 등을 생산한다. LS전선이 글로벌 확장 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 현지기업인 용딩홍치전기를 인수해 출범시켰다.

인수 초기에는 확장 정책을 폈으나 2013년부터는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시도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비중을 확대하며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통해 홍치전선은 2017년 쿠웨이트 수전력부와 한화 58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 케이블 계약을 체결 등 성과를 내며 2017년 매출 1억3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8000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구 회장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자 파트너 국가로서, 양국이 주축이 돼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 모델을 발굴·추진한다면 전력·에너지 분야 세계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며 “LS홍치전선이 양국의 이러한 긴밀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며 동북아 전력인프라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2005년 중국 무석(Wuxi)에 1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처음 진출했다.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이 무석·대련·청도·이창 등에 12개 생산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에 구 회장도 지난해 11월 상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직접 참가해 현지 지역본부장 및 법인장들과 만나 중국 사업 현황을 챙기는 한편, 같은 해 1월에는 미국 CES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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