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 19명, 일본 방사능 피폭 '충격'
스크롤 이동 상태바
KBS 기자 19명, 일본 방사능 피폭 '충격'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10.04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 지역에 취재를 나간 KBS 취재진 중 19명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장병완 의원(민주당)이 4일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폭발지역 KBS 출장자 79명의 염색체를 검사한 결과 이상 염색체가 3개 이상 나타난 사람이 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염색체 검사에 따르면 이상 염색체 수가 8개인 사람이 1명, 6개 2명, 5개 1명, 4개 6명, 3개 9명으로 나타났다. 정상인에서 관찰될 수 있는 이상 염색체의 수는 0~3개이고 4개 이상부터는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분류된다.

장 의원은 "KBS는 '일본정부가 발표한 위험지역으로 이동하지 말고 우비를 구하라'는 식의 지시만 내리는 등 방사능 사고 관련 매뉴얼은 부실했다"며 "KBS가 선량계 사용을 지시한 3월18일도 제작진이 이미 방사능에 노출된 이후였다.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했던 지난 3월12일은 후쿠시마 인근 지역 피폭량이 일반인 방사선 피폭량 기준의 1만배에 달해 우비 착용 지시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