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하긴 이르다’…아이폰4S 달라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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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긴 이르다’…아이폰4S 달라진 점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0.0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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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애플이 1년3개월만에 선보인 신제품은 당초 예상했던 아이폰5가 아닌 기존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 버전 아이폰4S였다. 새벽잠을 설치며 애플의 새 스마트폰 출시를 지켜봤던 이용자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하지만 아이폰4S 역시 종전 제품에서 향상된 몇몇 성능을 살펴보면 또 다시 아이폰의 돌풍을 기대해 볼만 하다.

애플이 아이폰4S의 핵심사양으로 강조한 것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듀얼코어 탑재로 그래픽 성능에서 우수해졌다는 것이다. 아이폰4S에는 아이패드2에 최초 적용한 것과 비슷한 A5칩을 장착해 CPU 속도는 2대 빨라졌고 그래픽 속도는 7배나 빨라졌다. 이에 반해 배터리 사용시간은 종전 아이폰4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애플이 4일(한국시각) 발표한 새 스마트폰 아이폰4S.

무엇보다 향상된 기능은 카메라다. 애플도 아이폰4S의 주력기능으로 카메라가 기능 향상을 강조한다. 기존 500만 화소보다 높아진 800만 화소를 지원해 3264×2448 행상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동영상도 1089p HD급으로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카메라 렌즈 밝기와 동영상 떨림 방지 기능, 촬영시 소음 제거 기능도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애플이 새롭게 추가 시킨 기능 중 주목할 만 것은 음성인식 기능 ‘Siri(시리)’다. 일종의 음성 인식 도우미로 일컫는 ‘시리’는 사용자의 음성을 통해 아이폰의 각종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시리, 내일 날씨 어때?”라고 질문하면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날씨정보를 알려준다. 이외에도 음성으로 문자메시지 전송은 물론 확인, 일정추가, 지역정보 등 다양한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음성 인식 기능은 베타버전으로 한글 음성인식은 지원되지 않으면 현재까지 프랑스어와 독일어, 영어(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아이폰4S의 가격은 기존 아이폰4 보다 인하해 16GB 제품은 2년 약정 기준 199달러로 한화로 약 23만7000원. 이전 모델인 아이폰4 16GB 제품이 2년 약정 기준 299달러, 한화 약 35만6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100달러, 한화 약 12만원 정도 가격을 내린 것이다. 32GB모델은 299달러(한화 약 35만6000원), 64GB모델은 399달러(한화 약 47만9000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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