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미FTA 논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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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미FTA 논의 '대립'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10.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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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미국의 한미FTA 비준안 처리 후 한국의 비준 절차만을 남겨두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긴급 회담을 갖고 한미 FTA 비준안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논의를 미루기로 했다.

미국에서 이행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나라당은 10월 내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한미FTA의 재재협상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10+2 재재협상안을 내놨지만 정부여당은 답이 없다”며 “한미FTA 독소조항 해소와 중소기업·농수산업 등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이 마련, 통상절차법을 통상절차의 체결과 이행에 관한 특별법으로 확대 개편 등이 FTA에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FTA 끝장토론 후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끝장토론에는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와 송기호 변호사, 이해영 한신대 교수 등이 출연한다.

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개회시기를 감안, 법정시안을 지켜야한다는 의견에는 모두 공감”했다며 “12월 2일 본회의 때 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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