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여성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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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여성 컨퍼런스’ 개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1.0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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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 출범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내일을 위한 오늘의 변화’를 주제로 한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지엠이 추진하는 글로벌 여성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쉐보레 100주년 기념 ‘여성 리더십의 다음 100년을 모색한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해 신시아 브링클리 GM 글로벌 인사 부사장, 낸시 오웬스 SM 해외사업부문 인사 부사장 등 GM 임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업무 경험과 여성 리더의 요건, 일과 가정의 균형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출범 100주년 기념일이자 한국지엠이 첫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남성 중심적인 자동차 기업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한국지엠 여직원들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글로벌 여성 인재로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행사에는 한국지엠 미래 여성 리더 100여명과 르노삼성자동차, 스타벅스, 3M 등 국내외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리더 30여명이 참석, 여성 인재의 경쟁력과 기업의 여성인재 활용 및 육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어 행사 둘째 날인 4일에는 한국지엠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열리는 여성 컨퍼런스를 통해 3500여명의 한국지엠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 개발과 창의적인 인재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에 재학중인 여고생 20여명을 이번 행사에 초청, 성공한 여성 리더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미래 글로벌 여성 리더의 길을 제시하는 등 사회적 멘토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한국지엠에는 2002년 회사 출범 첫해에 비해 3배에 가까운 900여명의 여직원들이 근속중이다. 한국지엠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춰 GM의 해외 주요 사업장에서의 근무 경험을 늘리고 여성인재를 위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05년 여성 인력개발 및 채용확대를 통해 모든 직원의 잠재력 개발을 극대화하고 기업에 대한 공헌도를 높이기 위한 ‘여성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사내 여성 인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데 대앙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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