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세계 무역 발전 위해 물류체계 표준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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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세계 무역 발전 위해 물류체계 표준화돼야”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1.0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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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 경제 성장과 무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 해운, 육상운송 관련 국제 물류 체계가 표준화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3일 오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B20)의 무역 및 투자 워킹 그룹에 참석해 전 세계 항공화물 혁신 프로젝트인 ‘e-프레이트’ 추진 사례를 소개하고 해운, 육상 등 다른 운송 체계에도 이와 같은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프레이트’는 항공 운송과 통관 절차 간소화 및 표준화 프로젝트로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 중이며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e-프레이트’를 도입, 활용하고 있다.

현재 IATA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인 조 회장은 국제항공운송협회가 ‘e-프레이트’ 프로젝트를 도입해 각 국가마다 서로 다른 통관 시스템, 서류 등의 장벽을 극복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표준화 시스템을 해운, 육운 분야로 확대해 더욱 원활한 복합 물류 수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회장은 물류 비용이 국제 무역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마다 서로 다른 무역 절차 및 서류는 물류 비용을 발생시켜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항공부문에서 추진되고 있는 ‘e-프레이트’ 프로젝트를 동일하게 물류 체계 표준화 IT시스템을 적용해 해운, 육운에서도 연계함으로써 복합물류 수송이 가능하도록 국제적 협력이 있어야 글로벌 무역 및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즈니스 서밋’은 ‘G20정상회의’에 맞춰 지난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행사로 실제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하는 기업인들이 세계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G20 정상들에게 제안하게 된다.

이번 B20에서는 전 세계 107개 기업 및 23개 해외 경제 단체 대표가 참석해 ‘무역 및 투자’를 비롯해 경제정책, 금융규제, 국제통화제도 등 12개 분야의 워킹크룹에서 주제별 토론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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