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으로부터 안철수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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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으로부터 안철수를 지켜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1.23 19: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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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압박설´ 수면 위로 떠올라…귀추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그 동안 정치권 물밑에서 돌던 '박원순이 안철수를 압박해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는 얘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월간 '인물과 사상' 12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출마선언으로 최대의 복병을 만난 박 시장이 안 교수에 읍소와 압박 모두를 구사했다고 분석한 것이다.

그는 후보 단일화가 결정된 안철수·박원순 회동에서 박 시장이 수염을 잔뜩 기른 채 나타난 이유에 대해  "(박 시장이 수염을 기른 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것은) 면도할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안철수를 압박하려는 목적"이라며 "박원순은 이미지 정치의 프로다운 면모마저 보였다"고 적었다.

강 교수는 박 시장이 안 교수가 출마해도 서울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던 점과 두 차례나 안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 "다소 소심하다는 안철수가 도대체 무슨 수로 박원순의 그런 막무가내식 전법을 당해낼 수 있었겠는가"라며 "안철수의 오른팔이라는 시골의사 박경철이 안철수가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릴만하다"고 썼다.

이 가운데 최근 정치권에서는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넘어가면 큰일 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나름 정치적 분석력이 뛰어난 인사들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박 시장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안 교수에 대한 보호본능이 발동됨에 따라 '누군가가 안 교수를 이용할려고 하는 즉시 여론의 뭇매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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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11-26 15:58:40
소설을 써라ㅋㅋㅋㅋㅋㅋㅋㅋ최근 정치권에서는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넘어가면 큰일 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나름 정치적 분석력이 뛰어난 인사들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