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석유공사와 美 해상광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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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석유공사와 美 해상광구 인수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2.0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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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 STX에너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석유공사와 함께 미국 멕시코만 해상 생산유전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앵커홀딩스(석유공사 미국법인) 사장, 글린 로버츠(Glynn Roberts) 노스스타 사장.

STX에너지가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미국 멕시코만 해상 생산유전 지분 100%를 인수했다.

STX에너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앵커홀딩스 사장, 글린 로버츠 노스스타 사장 등 주요 사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스스타가 보유한 미국 멕시코만의 해상 생산유전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멕시코만 생산유전의 지분은 석유공사의 미국 현지법인인 앵커홀딩스가 67%, STX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기업 컨소시엄이 33%를 소유하게 된다. 이 중 STX에너지의 지분은 18%다.

STX에너지가 투자한 멕시코만 해상광구는 수심 100m 이내 천해지역에 위치한 생산유전으로 약 40개의 해상 플랫폼에서 하루 4700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광구다.

이번 인수하는 유전은 생산물 중 석유 비중이 64% 수준으로 높아 사업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4년 이내 투자금 전약을 회수할 수 있을 만큼 단기 현금흐름이 우수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석유로 환산한 가채매장량이 1000만 배럴에 달하며 이는 우리나라 석유소비량 5일치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또한 추가 개발이 가능한 매장량이 약 6000만 배럴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5년간 연평균 1억여 달러의 매출과 4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시추 결과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경제성이 높은 것은 물론 STX에너지의 석유개발 역량이 해상유전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STX그룹의 해양설비 제작 부문과 연계한 시너지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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