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머지 않아 박근혜 사퇴론 나올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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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머지 않아 박근혜 사퇴론 나올 판˝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1.30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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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등 돌리기 시작…이명박 대통령에게 책임 돌릴 수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 ⓒ뉴시스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머지 않아 박근혜 사퇴론이 나오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29일 김세연 비상대책위원이 "이제 한나라당이 이토록 국민적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든 근본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줄 때가 왔다"며 한 동안 잠잠했던 'MB정부 실세 용퇴론'에 다시 불을 지핀 것과 관련해서다.

조 전 대표는 "보수 대동단결을 해도 어려운 이때 비대위는 보수를 분열시키고 보수적 가치를 지우면서 종북 좌파 세력에 영합하는 자해적(自害的), 배신적 행위를 지난 두 달간 계속해왔다"며 "그 결과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박근혜와 한나라당 지지율의 동반 폭락이었다. 보수층이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고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밝혔다.

그는 "비대위는 아직도 그 책임을 轉嫁(전가)할 대상을 내부에서 찾고 있으니 한나라당은 당명(黨名) 변경과 함께 군소(群小)정당의 길을 갈 모양"이라며 "대한민국과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종북(從北) 좌파와 싸워서 자유를 지켜야 할 한나라당이 적전(敵前)분열에 빠져 그 임무를 포기하는데, 굳이 이 정당을 지지해야 할 이유를 한번 설명 해보라"고 개탄했다.

또 "박근혜씨와 비대위가 그동안 한 일은 총선 때 보수층이 투표장에 나갈 이유를 하나 하나 말살하는 것이었다"며 "감동을 만들어내어야 할 사람들이 짜증만 양산한다. 박근혜씨가 재기(再起)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과 한나라당과 보수층을 동반자살로 몰고가는 비대위를 해산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적었다.

조 전 대표는 이 글에서 "종북척결과 부패척결을 위한 진용을 짜야 할 시국(時局)에, 부패 전력자, 천안함 폭침 부인자, 정체성 불명의 청년을 핵심으로 한 비대위를 구성한 박근혜씨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할 수 없을 정도의 한심한 인사(人事)로 치명적 패착을 둔 것"이라며 "문제 인물들이 자숙과 겸양을 잃어버리고 오만불손한 자세로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허무는 활동을 한 것이 '국민적 불신'을 부른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폭락의 책임을 이명박 대통령이나 친이계(親李系)로 돌릴 순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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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지지자 2012-01-30 20:38:07
전여옥지지자입니다
안철수지지자들은 박근혜를 향하여 다가갈 듯하고,,,,
전여옥,조갑제,조영환지지자는 이탈합니다

결과는 박근혜지지율 10% 이상 증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