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등 대형커피전문점 불공정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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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등 대형커피전문점 불공정실태 조사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2.02.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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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카페베네 등 대형 커피전문점에 대한 대대적인 불공정행위 조사가 있을 전망이다. 

공정위는 3일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일부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 사례가 잇따라 신고됐다”며 “생계형 창업자인 가맹점주의 자립 기반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중점감시 대상 업체를 조만간 선정해 오는 4월부터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에는 할리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이디야, 톰앤톰스 등 5개 국내 커피전문점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직영 형태의 커피빈과 스타벅스 등 국외브랜드는 조사에서 제외된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재개장 인테리어비용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 사례를 조사하는 한편, 수집된 사례를 분석해 문제가 많은 가맹본부에는 현장조사를 벌여 위법행위를 제재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커피시장은 2007년 1조5580억원 규모에서 작년 3조6910억원으로 5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더욱이 대형 커피전문점은 같은 기간 4360억원에서 1조3810억원으로 3배가량 성장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2009년 시장 집중도 조사에서도 커피시장의 독과점이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나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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