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노조협의회 출범 ˝교섭력·투쟁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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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노조협의회 출범 ˝교섭력·투쟁력 높일 것˝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02.2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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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전국교육노동조합협의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각 교육노조 위원장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임순광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장백기 전국대학노동조합 위원장, 김영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워장, 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뉴시스

교육 관련 노동단체들의 협의체인 전국교육노동조합협의회(교육노조협의회)가 22일 조직됐다.

교육노조협의회는 이날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문 노동자들의 단결을 선언했다. 협의회에는 전국교수노조와 교직원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4개 단체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무너져가는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고 행복한 교육 현장을 건설하기 위해 거대한 투쟁 공동체인 전국교육노동조합협의회를 출범시킨다”며 “교육노조협의회로 총선과 대선을 돌파한 뒤 자본과 정권에 대한 교섭력과 투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국교육노조협의회는 ‘상호이해와 공동실천을 위한 협의회’이자 ‘투쟁 공동체’이지 교육대산별노동조합의 자동적 직전 단계는 아니다”며“교육노조협의회가 교육부문 노동자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대산별노동조합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가는 전적으로 우리를 포함한 교육부문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 그리고 적극적 소통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교수노조는 법외노조로 분류, 전교조는 일반노조와 달리 교원노조법을 별도로 적용받고 있으며, 교육노조협의회는 교육분야의 산별노조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교육노조협의회에는 향후 대학노조도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참여할 계획이며, 공공운수노조전회련본부, 여성노조 등 비정규직 조합도 참관을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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