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2020년 취약계층 전세보증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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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2020년 취약계층 전세보증지원 확대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12.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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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신용회복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전년대비 2.5배 증가한 9조2000억 원 지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정환)는 올들어 11월까지 금융취약계층에 9조 2000억원의 전세자금보증을 공급, 이를 통해 연간 647억원의 주거비 부담을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정환)는 올들어 11월까지 금융취약계층에 9조 2000억원의 전세자금보증을 공급, 이를 통해 연간 647억원의 주거비 부담을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HF공사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청년 전・월세보증 공급한도를 확대(1조 1000억 원 → 4조 1000억 원)하고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확대해 대출금리 인하 지원과 보증료를 우대했다. 이를 통해 HF공사는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3조 7000억 원) 대비 150% 증가한 9조 2000억 원을 보증했다. 

특히, 청년 전세보증은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2조 6000억 원을 5만 가구에 지원했다. 청년 전세보증은 만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에게 2%대 금리로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며, 연소득 3000만 원 이하의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1인당 5000만 원의 전세대출보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F는 지자체 협약전세보증 상품은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3조 4000억 원을 3만 가구에 지원했으며,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지자체 이자지원을 받아 연평균 1.4%의 금리로 1억 3000만원의 전세보증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HF공사는 이를 통해 일반 전세보증 이용고객보다 월평균 13만원의 이자 비용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 협약을 통한 전세자금보증은 올해 11월까지 84% 증가한 2조 8,000억원을 2만 가구에 지원했다. 이 상품은 금융기관이 대출금리를 일부 인하해 주고 공사가 보증료를 우대하는 상품으로,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가 주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신용회복지원자·정책서민금융이용자 등 중점지원 특례전세보증 상품은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00억원을 5000 가구에 지원했다.

HF 공사 관계자는 이날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의 주거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 협업으로 9조 2000억원의 전세보증을 지원해 연간 600억원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47억원의 보증료를 우대하는 등 647억원의 비용부담을 완화했다"면서 "앞으로도 HF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신상품 개발을 통해 서민 위주로 전세보증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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