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청바지를 입고 승무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진에어는 조 전무가 객실승무원으로 현장 근무를 하기 위해 26일부터 4월6일까지 2주간 신입 객실승무원들과 함께 승무원 안전 교육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조 전무가 2주간 받게 되는 객실승무원 교육은 항공기 시스템 등 기본적인 이론에서부터 비상장비 사용, 비상구 탈출 요령 등 실습교육까지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할 항공기 안전 교육에 대해 이뤄진다.
교육을 마친 후 조 전무는 객실승무원 유니폼인 청바지를 입고 항공기에 탑승해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조 전무는 객실승무원 교육 참여와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진에어 객실승무원 교육 확정됐다. 나비 한 마리가 더 멀리 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가 진에어 객실승무원으로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조 전무가 직접 자원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현재 진에어 등기이사를 맡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진에어 마케팅담당으로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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