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문대성·이자스민…´괜찮아요. 우린 박근혜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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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문대성·이자스민…´괜찮아요. 우린 박근혜가 있잖아요´?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3.30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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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히든카드 손수조와 함께 ´비리3종세트´로 불려…귀추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스포츠인은 정직하다. 그래서 다르다"  부산 사하구(갑)에 출마한 문대성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 대문에 이 같이 적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문 후보는 최근 '수차례의 논문 표절'이라는 '복사기'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뉴시스

현재 문 후보는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는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네거티브 전략에 포지티브로 대응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인용은 있었으나 표절은 아니다"라는 문 후보의 주장은 비리는 많지만 도덕적 정권이다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장만큼이나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도 "표절이 아니라 복사다"라며 문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후보의 미래 또한 위태롭다. 표절이라는 것이 확실시되면 동아대학교 교수직은 물론이고, IOC위원 자격도 박탈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다문화 가족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유력시 되었던 새누리당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도 '학력 위조'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다.

이로써 이들 두 후보는 "전세자금 뺀 돈 3000만원으로 선거비용 치루겠다"고 했다가 거짓말이 들통 난 손수조 후보와 함께 트라이앵글을 이루며 '비리 3종세트'로 불리게 됐다.

박근혜 체제의 새누리당이 이처럼 곤혹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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