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직원들 ‘氣 살리기’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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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직원들 ‘氣 살리기’ 나서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2.05.0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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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현대상선이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체육대회 등 다양한 소통경영에 나섰다.

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최근 탁구대회 및 볼링대회, 사장과의 식사 등 다양한 체육활동과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잇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의 스킨쉽 경영이 자리고 잡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 세계 해운 불황 극복에 가장 시급한 것은 직원들의 기 살리기라고 판단하고 내부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현대상선은 탁구대회, 볼링대회 등 직원 단합대회 개최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 시키고 있다.

현대상선 본사 야외 주차장에서는 점심시간마다 팀별 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탁구시합은 예선전을 거쳐 올해부터 16강전이 펼쳐지고 있다. 본사 40개 팀과 부산 9개팀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결승전은 5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점심시간마다 자기 부서 선수를 응원하는 소리로 왁자지껄하다.

벌크사업부문은 지난 3월 벌크부문 단합 차원의 ‘Togetherness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창덕궁 옆 비원볼링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100여명의 벌크부문 전체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본부별로 40여명의 선수가 10개조로 나눠 진행됐다.

또한 사장과의 특별한 식사를 통해 스킨쉽을 높이고 있다. 이 사장은 3~4월 2달 동안 총 40여개 팀원들과 점심과 저녁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한 이 사장은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한다. 이렇게 하면 한 부서당 1년에 3~4번 사장과 식사가 가능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직원들의 업무고민을 직접 듣고 자신의 에피소드 또는 조언을 해준다. 특히 임직원들에게 현대상선에 대한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줄 것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상선은 회사 실적을 직원들과 공유한다. 분기 실적이 발표될 즈음 이 사장은 실적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경영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거르지 않기 위해 1년치 날짜까지 확정했을 정도다. 평소 이 사장은 “회사의 실적은 누구보다 직원들과 함께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직원들의 사기 진작 캠페인으로 사내에 긍정적인 분위기와 소통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직원들이 더욱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업무성과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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