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부정투표…이미 알고 있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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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부정투표…이미 알고 있는 얘기´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6.14 11: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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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앞날 어둡게 하는 증언 난무…당 대표 자리 오래 못 갈수도 ´관측´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민주통합당 6·9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서 이중 투표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이 와해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4일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권 인사는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이해찬 쪽의 부정선거 얘기가 나왔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민주당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며 김한길 후보의 돌풍이 대세론으로까지 자리 잡을 무렵, 민주당 상황에 정통한 한 정치분석통은 "그래도 이해찬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그 이유로 "모바일 선거에서 부정이 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 이해찬 진영에서는) 오히려 이해찬이 되기를 바란다"며 "종북 논란에 휩싸여 있는 이해찬으로 인해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고 그러면 탈당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민주당 출신의 한 전직 의원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했다.  

▲ 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와 김한길 최고위원 ⓒ뉴시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선 선거와 관련, 이날 추미애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처음부터 특정 집단에게 특혜를 주는 등 방식 자체가 고무줄이었다"면서 "개인 정치인을 지지하기 위해 활동한 집단에게 정책대의원을 배정한 것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이 지적한 '특정집단'은 친노(노무현) 성향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명령 백만민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책대의원·모바일 이중투표자가 특정 집단에 소속돼 있었다"며 "그 특정 집단에 처음부터 특혜를 주는 경선룰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종걸 최고위원도 전날(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20대 여성 권리당원(김모씨)의 이른바 이중 투표에 대해 "현재 한 명이 발견됐지만 신고돼 있는 것보다 상당히 많은 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민주당 강종구 사무부총장은 김씨 외에 추가로 확인되 사례는 없고 김씨의 경우 마지막 주민번호 한 자리가 달라 중복자였던 것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부러 주민번호를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부실선거 논란이 확산되면서 당 내 각 계파 간 반목과 신경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 계파간 갈등이 깊어질 경우 소위 친노·종북 세력이 고립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부정선거와 관련한 명확한 증거도 없이 '설'만 난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논란은 곧 수그러들 것이고 당이 깨지고 하는 일도 절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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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경 2012-06-15 10:03:05
민심을 마치부정이있었다는식으로 왜 몰아갑니까....모바일투표한 인간중 현장투펴를 한사람이있다는얘기가있는데 그럼 그게 어떤족사람인지.어떤인간이 몇명이그랬는지.조사해보면 되는것....부정이있었으면 다시하면 되고......김한길쪽 사람들...그 인간들....열린당 말아먹은 개같은 인간들이 작당....누가모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