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GO', '고현정'의 스타 파워야? 진짜 재밌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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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GO', '고현정'의 스타 파워야? 진짜 재밌는거야?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2.06.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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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쓰GO' 포스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민정기자)

'안방극장의 여제' 고현정의 사실상 첫 스크린 나들이로 주목 받은 코미디 '미쓰GO'(감독 박철관)가 미디어의 혹평과 고현정의 스타의식에 대한 질타에도 아랑곳 없이 21일 개봉 후, 주말을 낀 23일까지 내리 3일 연속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쓰GO'는 23일 하루 439개관에서 10만7183명을 모았다.

이는 주말관객 몰이가 비교적 쉬운 할리우드 3D 만화영화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감독 에릭 다넬)의 공세를 뿌리치고 1위를 지킨 것으로 지속적인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 스틸러(47), 데이비드 심머(46)가 목소리 출연한 '마다가스카3'는 449개관에서 9만8605명(누적 117만3685명)을 끌어 2위에 랭크됐다.

22일 5점대 후반으로 일본제 호러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감독 하나부사 츠토무)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였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네티즌 평점'도 6점대 후반으로 높아지면서 4점대 중반의 '사다코3D', 5점대 후반의 경쟁 코미디물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 6점대 중반의 에로틱 스릴러 사극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까지 발 아래에 뒀다.

제작사 도로시 장소정 대표는 "제작 지연, 감독 교체 뒤 전면 재촬영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엎어질 뻔했던 영화다. 예정됐던 지난해 겨울보다 5개월 가량 늦긴 했지만 고현정씨를 비롯한 여러 배우들의 애정과 배려 덕에 무사히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배우나 스태프들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듯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미쓰GO'는 공황장애환자 천수로(고현정)가 양대 폭력조직간 마약거래에 얽히면서 이들 조직은 물론 경찰에까지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코믹 터치로 담았다. 고현정을 원톱으로 유해진(42) 성동일(45) 이문식(45) 고창석(42) 등과 특별출연한 박신양(44) 이원종(46)까지 연기파 남자배우 6명이 포진해 다채로운 캐릭터 열전을 펼친다. 100% 민낯과 촌티 패션, 유해진과의 키스신 등 '여제', '여신' 등의 기존 모습과 180도 달라진 고현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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