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연하장’은 독특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나경원 연하장’은 독특해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0.02.22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짱과 연하장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연하장은 독특하다. 국회의원들은 새해를 맞아 연하장을 돌린다.
 
연하장 겉면에는 십장생이 그려져 있거나 국회의원을 상징하는 국(國)자가 새겨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 의원의 연하장 겉면에는 나 의원의 웃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선 ‘얼짱’을 십분 활용한 연하장이라는 뒷말이 무성하다. 정치권에서 ‘나경원’하면 이미 ‘얼짱’으로 통한다.

나 의원은 얼마 전 여성잡지의 패션모델로 나서 ‘미모를 살렸다’거나 ‘전문모델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나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한 뒤 초선의원 시절 약 3년간을 대변인으로 지냈다.
 
나 의원은 탁월한 미모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자아냈고 한나라당의 남성 중심적, 수구적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나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지역기반이 전혀 없는 중구에 출마해서도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며 ‘선거의 여인’이란 별칭을 부여받았다.

정치권 내 한 인사는 “미모가 정치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다. 나 의원의 경우, 자신의 미모를 활용해 연하장을 만든 것으로 보여 진다. 누구나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연하장 전면에 자신의 사진을 새겨 놓고 싶지만 거부감 때문에 시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나 의원의 경우는 다르다. 자신의 사진이 전면에 나와도 받아보는 사람이 거부감이 들지 않기 때문에 연하장 제작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