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적, ´곰팡이´ 처리법
스크롤 이동 상태바
여름의 적, ´곰팡이´ 처리법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2.07.16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변색된 천장과 벽이 눈에 띄고 실내에 흙냄새나 퀴퀴한 냄새 등이 난다면? 습기가 많아지는 장마철 곰팡이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여름철에는 높은 습기와 건물 누수에 대한 관리소홀 등으로 고온다습한 실내 환경이 조성되면 곰팡이의 번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환경부는 15일 장마철을 맞아 실내 곰팡이 관리 및 제거 요령을 제시했다.

화장실 곰팡이의 경우, 김이나 과자봉지 등에 들어있는 건조제(실리카겔)를 모아 뒀다가 부직포 주머니에 담아서 욕실에 매달아 놓으면 습기를 없애줘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 주방의 실리콘 이음새에 생긴 곰팡이는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분무기에 넣고 실리콘 부분에 뿌린 다음, 티슈를 붙여 하루 동안 뒀다가 떼어내 제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에어콘 필터는 칫솔로 먼지를 털어낸 다음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려서 사용하면 된다.

세탁기의 경우,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 평소 사용하던 세제나 빙초산 300ml에 반나절 정도 넣어뒀다가 일반코스로 한번 가동하면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만일 곰팡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 위험한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곰팡이는 높은 습도, 수분, 적절한 온도, 약간의 영양분만 있다면 음식, 실내 식물, 벽, 바닥 등의 표면에 언제라도 자랄 수 있다.

집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은 곰팡이 성장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집, 건물, 물 배관에서 물이 새는 곳을 확인하고 빠른 시일 내에 수리해야 한다.

제습제나 건조기 등을 사용해 실내에서 항온, 항습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먼지 내 물질들을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인 청소 및 관리로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