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새누리당, 지금대로 가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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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새누리당, 지금대로 가면 진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7.19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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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함 버리고 끌어 안는 모습 보여줘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 ⓒ뉴시스
새누리당 대선예비후보인 김태호 의원이 "새누리당은 여전히 2% 모자른다"며 "이대로 가면 대통령 선거에서 진다"고 말했다.

경남도지사 출신의 김 의원은 2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더 열려야 하고 오만한 모습을 버려야 하며 끌어안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선 룰 논란 끝에 이재오, 정몽준 의원이 경선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 끌어안아야 한다. 이 분들을 금쪽 같이 생각해야 한다"며 "이 분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 없이 일방통행으로 비춰졌다"며 "과연 포용력이 저래서 되겠느냐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의원이 이재오, 정몽준 두 정치인에게 먼저 다가가면 풀릴 문제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분들도 큰 차원에서 정권 창출을 해야된다는 누구보다도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 열릴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의원의 5·16 관련 발언에 대해 "지도자의 가장 큰 자질 중의 하나가 역사 인식"이라며 "(역사에 맡기자는 식으로) 미룰 문제는 솔직히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아버지에 대한 딸로서의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역사 인식과 그 것은 구분해야한다"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또 그것을 극복하는 그런 모습이 저는 지도자의 진짜 중요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것을 못하시는지 모르겠다.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깝게 보이고 그런 모습이 불통의 이미지로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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