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이석기·김재연 제명 불가피…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기갑 ´이석기·김재연 제명 불가피…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7.19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후보 내기 전에 논란거리 정리하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문제와 관련, "가능한 이 문제는 빨리 털고 갈 수밖에 없다"며 제명이 사실상 불가피함을 드러냈다.

강기갑 대표는 19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터뜨려서 농을 짜낼 필요가 있을 때는 빨리 서둘러야 되는데, 제명 문제는 너무 오래 가고 있어 당도 국민들도 많이 힘들다. 이 문제 때문에 다른 어떤 행보를 보여도 백약이 무효처럼 되어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의원의 제명을 놓고 열릴 의원총회의 날짜는 "아마 늦어도 다음주 초 이전으로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제명과 관련해 계속 불만을 표시 중인 구 당권파와의 내전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진보의 가치는 개인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공동의 성과를 거두는 것인데, 진보정당과 맞지 않는 일들이 지금 진보정당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먼저 언급했다.

이어 "전 당원이 여기에 발목을 잡혀서 두 달이 넘게 만신창이가 되고 한 발짝 전진할 수 없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현 지도부와) 다른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이제는 새 지도부의 선출 과정에서 나타난 당심을 바로 보시고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 당권파의 분당 가능성을 놓고는 "그럴 일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잘라 말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 ⓒ뉴시스.

한편, 강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대선 후보 선출과 관해 "이 문제(제명 문제) 를 비롯, 7월에 중앙위에서 일어났던 여러 불상사에 대한 조치들도 지금 당기위에서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런 부분들은 빨리 털고 마무리 짓고 빨리 대선주자들을 출발시켜야 되는데, 계속 꿈속에서 달리기하는 그런 심정이다"고 말했다.

'애국가, 종북 논란이 표를 갉아먹지 않겠나'라는 지적에는 "애국가 논란은 새 지도부 출범할 때 분명히 입장 정리를 했고, 종북 부분은 여당, 보수언론에서 빨간 물감 타듯 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저희들이 빌미를 준 그런 부분도 없지 않다"며 "이 부분을 말끔히 정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에서 시작을 못하고 있지만, 알토란같은 후보들이 많이 계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 대표 본인의 출마 가능성에는 "저는 당 전체의 책임을 지고, 정권교체까지 이루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나"고 일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