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이 말한 정권교체의 전제조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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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 말한 정권교체의 전제조건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8.0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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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누구보다 지혜로워 속일 수 없다˝ 진심·정직한 선의·정책과 가치 강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9일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당부로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등록이 시작됐다"며 "유능한 정부를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국민께 심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그렇게도 불통에 힘겨워했고, 비상식, 몰상식에 분노했고, 좌절했던 5년이 흘러가고, 나라를 다시 바로잡아 역사를 선순환 시키려는 정권교체의 출발점에 들어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 대한 국민 관심이 저조한 현상에 대해 "지난 수년간 겪어왔듯이 변함없이 편파적인 언론환경, 올림픽, 그리고 폭서와 휴가라는 삼중고에 민주당의 경선이 생각만큼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뉴시스.
또 "민주당이 국민의 마음에 흡족했을리가 없다"고 반성하며 "이번 경선을 통해 이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 민주당 경선성공이야말로 어떤 걸림돌도 넘어설 수 있는 정권교체의 필요조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는)추후에 있을 범야권과의 각종 연대, 혹은 단일화를 생각하더라도 그러할 것"고 덧붙였다.

정 상임고문은 아울러 "민중은 누구보다 지혜로워 속일 수 없다"며 "진심, 투명한 의도, 정직한 선의, 그 끝에 하나하나 빚어낸 정책과 가치.이를 담보하면 국민들은 반드시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나와 내 주변만을 위한, 혹은 타성에 젖은 정치공학적 판단, 또는 정치놀이로 개인과 작은집단의 목표만을 추구할 때가 아니다"라며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흐름앞에서 치졸하게 작은 문제들을 부풀려 서로 싸우지 말고, 경선 이후에도 팀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자신을 죽이고, 남을 세우는 마음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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