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일본 안간다… 대한, 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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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일본 안간다… 대한, 민국, 만세!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2.08.25 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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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미경 기자]

▲ 백야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인 배우 송일국이 지난 4월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 9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성립축하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은 지난 15일 독도 횡단 수영프로젝트 ⓒ뉴시스
일본의 외무 부대신(차관)이 독도 수영으로 화제를 모은 탤런트 송일국의 일본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국내 네티즌과 국민들로부터 “어처구니 없다”는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구치 쓰요시(山口壯)  외무성 부대신은 한 민방에서 송일국에 대해 “미안하지만 향후 일본 입국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것이 일본의 국민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나라의 정부 부처 관계자가 특정 국가 배우의 행동을 놓고 보복성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독도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미 일본의 위성TV인 BS닛폰과 BS재팬은 송일국이 출연한 한국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 방영을 연기했다. 광복절 독도 수영횡단 행사에 참여한 송일국이 나오는 드라마를 상영하면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자신의 트위터에 “뭐라 할 말이 없네요”라며 “그냥 내 세 아들 이름이나 불러 본다며 대한, 민국, 만세!”라고 적었다.국내 일부 트위터러들은 “송일국은 미안하지만 일본 안간다”, “멋지다, 송일국 역시 김좌진 장군의 후손답다”며 응원의 손길을 이어갔다.

가수 김장훈과 송일국의 광복절 독도 수영횡단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등으로 논란이 일고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미국 CNN이 보도하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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