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명철 기자]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의 의원 빼내기에 분노해 연일 박근혜 후보 때리기에 나섰다.
선진통일당 이공환 부대변인은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측의 의원 빼내기로 인위적 정계 개편은 비열한 짓”이라면서 박근혜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최고의 목표를 소통과 통합에 두고 동분서주하고 있다”면서 “통합과 화합을 위한다는 취지로 전태일 재단을 방문했지만, 박후보의 계획은 무산되었고 뜻은 거절됐다. 사필귀정이다”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전태일열사는 누구인가. 그는 박근혜 후보가 5.16쿠테타를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미화하는 근거로 삼고 있는 산업화의 그늘에서 희생만 강요당했던 산업노동자의 억울함과 사회적 모순을 알리기 위해 자기 몸을 불사르고 온몸으로 절규하며 산화한 사람”이라면서 “그들의 희생으로 일구어 놓은 산업화의 열매만 향유한 박근혜 후보가 무엇을 이해하고 그 자리에 섰다는 말인가? 헌화 한번으로 통합과 화해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의 극치이며, 이미지 정치의 눈속임"이라고 공세의 강도를 높혔다.
또 이 부대변인은 “그녀의 비열한 눈속임 선거전략이 또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 진정 소통과 통합을 원했다면, 자신의 표를 얻겠다고 대한민국 공당(公黨)을 위기에 빠뜨리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박후보 측은 당대당 통합 논의가 아닌 의원 빼내기로 인위적 정계개편이라는 비열한 짓을 서슴치 않고 있다. 무엇이 소통이고 통합인가? 가증스럽지 않은가?”고 반문했다.
그는 “선진통일당은 어떠한 정치세력의 음모와 음해에도 당당히 맞설 것이며, 부정과 부패의 온상이 되어온 기득권 양당체제를 혁파하고 진정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국가발전을 이룰 제3의 후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면서 선진통일당이 주장하는 제3후보론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이미지에 가려진 오만, 독선, 불통, 그리고 허약한 리더십. 그것이 박근혜 후보의 한계이다”라면서 “이미지 정치의 눈속임은 거대한 국민적 거부반응을 불러올 것이다. 박근혜후보는 선진통일당을 위기로 모는 비열한 정치공작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소통과 통합의 시늉이 아닌 한 발짝이라도 진정한 마음으로 나가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좌우명 : 人百己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