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현상이 3김 시대 청산이라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안철수 현상에 대해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는 13일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현상은 정치가 민생을 지키기 못한 데 따른 반응"이라며 "앞으로 남은 민주당 경선에 달려있다. 어쨌든 안 원장과 함께 가는 것이 민주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이날 "안 원장과 가장 조화를 잘 이루는 사람이 저 손학규라고 생각한다"며 "안철수의 참신함과 손학규의 능력, 안철수의 매력과 손학규의 안정감이 좋은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저 손학규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중산층과 중도층을 움직일 사람,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 경제를 살리고 검증된 실력을 쌓는 준비된 대통령, 저 손학규에게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지난 10일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안철수 현상은 국민이 새로운 체제를 갈망하는 심리를 반영한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안철수 현상은 노무현 현상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노무현이 3김 시대 대안이 뭐냐, 그 대안을 찾는 과정에 있었다면 안철수는 1987년 체제 이후에 새로운 체제가 뭐냐는 더욱 큰 심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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