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문재인의 운명, 박근혜의 꿈˝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철수의 생각, 문재인의 운명, 박근혜의 꿈˝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9.19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가 꿈이 아니었다는 安과 文…정치인생 朴과의 숙명적 대결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상반된 인생을 걸어왔지만, 2012년 대선을 기점으로 묘한 공통점이 생겼다.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며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일조하고 싶다." - 안철수, 8월 30일 홍성 마을에서-

"한 번도 스스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호출을 당한 케이스다."
-<안철수의 생각> 중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제가 선택하는 게 아니고 저한테 주어지는 거다. 그 생각 변함없다. -안철수, 3월 27일 모 대학 강연에서-

"저는 대통령 되기를 꿈꾸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제 삶의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위해 그리고 경제 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 제게 요구되는 역할을 피하지 않겠다는 소명의식이 있습니다." - 문재인, 9월 16일 대선 후보 수락연설 자리에서-

ⓒ뉴시스.
반평생을 살아오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한 번도 생각지 못했다는 사람들. 그런데 이들은 야권을 대표하는 유력 대선주자들로 급부상했다.

또한, 두 대선주자 모두 강력한 경쟁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역전하기도 하는 등 상당한 국민적 호응을 얻고 있다.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와 관련,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역대 대선을 보면, 우리 국민은 비정치권 인사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 염증과 연결된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을 달구는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대선주자 분석 관련, 한 트위터리안이 적은 문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 리트윗 되고 있는 문구는 대선주자 3인의 책 제목과 대선 슬로건을 연결한 것으로 "문재인에게 대통령은 운명이고 안철수에게는 생각, 박근혜에게는 꿈"이라는 것.

앞서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며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대선 슬로건으로 정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