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한리 주민들 “물한계곡 새 둘레길 조성사업, 환경파괴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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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리 주민들 “물한계곡 새 둘레길 조성사업, 환경파괴 야기”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11.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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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 환경산림하천지킴이, 영동군 산림과 추진 사업에 반발
기존 등산로 배제한 환경파괴 사업…겨울엔 낭떠러지 위험까지
기존 등산로·옛길 복원 사업으로 재정비돼야…전면 재검토 요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물한1리와 2리 주민들이 새롭게 조성중인 둘레길 계단을 조심스레 걷고 있다. ⓒ 민주지산 환경산림하천지킴이
물한1리와 2리 주민들이 새롭게 조성중인 둘레길 계단을 조심스레 걷고 있다. ⓒ 민주지산 환경산림하천지킴이

민주지산 환경산림하천지킴이(이하 민주지산 지킴이)는 9일 산림청 공모사업인 영동군 산림휴양 치유마을 조성 사업이 계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돼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며, 전면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지산 지킴이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1리, 물한2리에 거주하는 주민 2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영동군 산림과가 추진하는 새 둘레길이 기존 등산로를 배제한 환경파괴 사업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계곡 건너에 만드려는 새 길은 눈이 오면 관광객들이 낭떠러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황룡사부터 삼도봉까지 물한계곡을 두고 나있는 기존 등산로를 보강하는 등 안전하고 환경을 지키는 옛길 복원 사업으로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지산 지킴이 측은 "영동군이 황룡사부터 만들어지는 위험한 산악길 조성을 강행한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공모사업을 반환하더라도 안전과 환경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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