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지지율 앞서…NLL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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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지지율 앞서…NLL 역풍?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0.1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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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NLL 여야 공방 가열, 文 ˝나쁜 정치 본색…정문헌 고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2월 19일 대선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NLL 논란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비공개 대화록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 수용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국민의 알권리와 국익 보호 차원에서 정상회담 문서 중 NLL 부분을 공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어림없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나쁜 정치에 대해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며 "어떻게 그런 정치가 지금도 계속 될 수 있는지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통탄해했다.

진선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 관련 논란은 정치 공작, 흑색선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를 혁신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진 대변인은 또 남북정상회담 NLL관련 비공개 대화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NLL논란과 함께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정수장학회 MBC 밀실 매각 협상 의혹 관련해서도 여야 간 대립이 격렬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선 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보다 앞서며 전주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 10월 둘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는 전주보다 1.1%P 상승한 47.9%, 박 후보는 3.4%P 하락한 43.9%를 기록해 문 후보가 4%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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