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철’ KTX에 하청 근로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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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철’ KTX에 하청 근로자 치여 숨져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2.10.2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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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사고철’ 오명을 쓴 KTX에 사람이 치어 숨졌다. 22일 0시10분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중약리 KTX 경부선 철길에서 코레일 하청업체 근로자 P(52)씨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P씨는 동료 근로자들과 함께 선로 교체작업을 위해 작업공구를 옮기는 과정에서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동료 근로자는 “열차 기관사로부터가 열차에 무언가 부딪친 것 같다는 무전이 와 확인을 해보니 P씨가 열차에 치어 숨져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P씨의 동료들과 열차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충남 연기군 전동면 청남 철길 건널목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KTX 열차에 치여 사망한 바 있다.

KTX는 이밖에도 지난해 하루 평균 0.8회의 운행 장애 사고와 올 상반기에만 157건의 운행 장애가 발생하는 등 ‘사고철’의 오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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