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권선택, 오로지 합당만이 대안이라고 외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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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권선택, 오로지 합당만이 대안이라고 외치더니… ”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2.10.3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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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대변인 ˝어떻게 사람이 저럴수 있을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명철 기자]

선진통일당은 지난 30일 새누리당과의 합당에 반발, 탈당한 권선택 전 의원에 대해 “권선택만큼은 합당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면서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선진통일당 이원복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권 전 의원이) 새누리당과 합당하지 않을 경우 많은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는 협박성(?)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복 대변인은 “우리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 모두 자기 주장이 있을 수 있고, 나라를 팔아 먹는 것이 아닌 한, 서로 존중할 지언정 상호 비난들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아무리 백번을 양보해 생각해봐도 대전시당 위원장인 권선택 전 의원의 탈당성명 만큼은 '어떻게 사람이 저럴수 있을까´ 하는 감정임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 권선택 전 의원 ⓒ뉴시스
그는 “애초 당무회의에까지 와서 '새누리당과 합당하지 않을 경우 많은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며, 사실상 협박성(?) 발언도 마다하지 않던 사람이 누구였던가”하고 반문했다.

이원복 대변인은 또 “'선거연대는 동의할 수 없고, 오로지 합당만이 대안'이라고 외치던 사람이 누구였었나. 이인제 대표가 독재적으로 당을 운영해서는 안 되고, 당원들 다수의 뜻을 따라야만 한다며 합당을 채근했던 사람은 누구였던가”라고 되물으면서 그동안 있었던 권 전 의원의 발언을 소상히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이러하던 권선택 전 의원이 정작 합당을 결정하자, 어느새 태도를 바꾸어 '자존심을 팔아먹었다'느니, '민의를 왜곡한 야합'이니 하고 탈당성명을 내니, 우리는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할 지 아연할 따름”이라고 강한 배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이날 “같은 당을 오래 함께 한 사람을 극단적으로 비난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먼저 밝히고, 권선택 전 의원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단, 좋은 일이 생기려면 병(病)은 반드시 치료해 놓아야 한다는 것쯤은 알려 주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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