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공공기관 민영화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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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공기관 민영화 재검토˝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0.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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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 위주의 일방적 구조조정도 중단˝ 약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뉴시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현 정부가 진행 중인 공공기관 민영화를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3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 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공공부문 정책은 사회공공성 강화에 맞춰져야 한다"며  "공익적 가치에 위배되는 민영화 방식은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력감축 위주의 일방적 구조조정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는 "(현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미명 하에 공공부문 운영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공기업의 공공성은 철저히 외면한 채 무리한 민영화 정책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또 "낙하산 인사, 공공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경영평가 제도, 예산편성 지침으로 공공기관을 권력의 입맛에 맞게 운영해 왔다"고도 꼬집었다.

문 후보는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축소도 언급했다.

그는 "공공부문의 상시 지속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동일업무를 수행하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일은 문재인 정부에선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5년은 한마디로 공공성은 철저히 외면하고 이윤만 챙기는, 사람은 없고 노동은 천대받는 암흑기"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제가 만들고자 하는 세 번째 민주정부는 '사람이 먼저'인 정부, 노동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정부"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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