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명철 기자]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가 본격적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인제 대표는 13일 오후 2시,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세종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이인제 대표, 성완종 원내대표, 김광식 대표비서실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이인제 대표는 “우리 충청도에 나라를 사랑하고 또 충청도를 사랑하는 정치세력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서 선거 때만 되면 서로 다투고 그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강조,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앞두고 낡은 진보좌파 세력들에게 이 위기의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역설, 양 당의 단결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합당 이유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 충청부터 단결해서 건강한 정권을 세워서 나라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국민의 행복을 키워나가야 된다는 시대적인 요청, 국민적인 여망을 받들어서 그 두 줄기가 하나로 통합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내외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 박근혜 맞는가?”라고 외치며 “확신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영국의 대처 수상과 독일의 메르켈 수상을 예로 들며 여성 대통령론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저도 언론만을 통해 아는데, 무소속의 한 후보는 국가적인 온갖 지원 속에서 벤처기업을 성공시켜서 몇천억원의 돈 방석 위에 앉아있는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에게는 “오직 정치적 경험은 대통령 비서라는 것 밖에 없다”며 “자기가 모시던 대통령이 부패혐의에 쫓겨 자살을 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또 “정치적으로 그 사람은 영원히 죄인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며 “그 사람이 나와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큰 소리 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우리 박근혜 후보, 반은 충청도 사람 아닌가?”라며 “우리가 태어날 때 아버지의 피, 어머니의 피를 반씩 이어받고 있는데, 박근혜 후보의 어머니, 충청도 분 아닌가. 충청도의 딸이다. 박근혜 후보야 말로 우리 충청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주실 대통령이 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박근혜 후보와 충청도의 인연을 재차 강조했다.
좌우명 : 人百己千